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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허브농원 일상이야기
작성자 이종노 (ip:)
  • 작성일 2016-08-25 14:32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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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77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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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.

그 어느때보다도 길고 길었던, 너~무 더웠던 여름이 이제 끝나가는가 싶다.

이번 주 주말부터는 온도가 조금씩 내려간다고 하니..

무더운 여름을 힘겹게 보내야했던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인거 같다.




겨울엔 난방을 한 듯 따뜻하지만 여름이라는 날씨엔 쥐약인 비닐하우스.

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올 여름덕분에 농원내방객  인원이 대폭 줄었다.


따가운 햇빛때문에 실내온도가 많이 올라가다보니 손님들은 이 공간에서 에어컨, 시원한 장소를 원했고,

우리가 할 수 있는 냉방시설이라곤 고작 대형 선풍기와 차광망 뿐.

그 현실이 너무 안타깝게 다가올때도 있어 새로짓는 하우스에는 지금보다 더 큰 창문을 만들기로 했다.





한가한틈을 이용해서 저번달부터 계속 정원정리를 하고 있는지라 농원이 많이 썰렁한 모습이다.

무성하게 자라있어야 할 민트밭엔  이제 겨우 손톱만한 이파리들이 자라나고,

줄줄이 내려와있는 모습이 예쁜 인동은 나무 줄기만 남아있는 곳들이 군데군데 있고,

7월부터 이쁘게 피어났던 라벤더 꽃은 지금 다 져버렸다.


지금 이시기에 농원에서 꽃을 볼 수 있는 건 사계절 내내 피고 지는 제라늄 꽃 뿐이다.


더운 날씨때문에 삽목도 제대로 안되서 죽은거 털어버리는게 일상인 요즘,

손님들에게 방문기념으로 드리는 허브가 영 시원찮아 마음이 쓰인다.





7월과 8월 2주간격으로 두번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아이들 허브체험이 있었다.

밀폐된 공간에서 허브와 허브 오일, 다양한재료를 가지고 체험을 진행하다보니

향에 민감한 아이들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,

잘 따라와준 아이들 덕분에 보람도 많이 느끼고 고마운 시간이었다.



얇팍한 지식일지라도 내가 알고있는 모든 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,

거기서 조금씩 배워가는 일상이 또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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